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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계 질환
신장의 질환 - 신종양
신장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는 피질선종, 맥관근지방종(angiomyolipoma),
종양세포종(oncocytoma) 등이 있으나 드물고 대부분은 악성 종양으로 신세포암종, 신모세포종 그리고 이행상피암종이 대표적이다.
양성종양
① 신피질선종
신피질선종(renal
cortical adenoma)은 부검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한 종양중에 하나인데 주변과 경계가 분명하며, 둥글고, 황색의 종괴를 피질에 만든다. 직경은 3 cm 이하이고 세포학적으로는 잘 분화된 양성의 다각형의
투명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세포는 유두상 또는 충실성으로 배열되어 있고 신세포암 세포와 거의
유사하므로 실제로는 조기 신세포암과 감별이 아주 어렵다.
② 맥관근지방종
맥관근지방종(angiomyolipoma)은 비교적 드문 양성 종양이다. 단발성, 다발성 또는 양측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양측성이면 결절성
경화증(tuberous sclerosis)증후군에 수반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괴를 크게 만들어 암종과 같이 임상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CT검사상
지방성분을 찾아내면 진단에 도움 이 된다. 현미경적으로 다양한 비율로 지방, 근육, 혈관조직의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③ 종양세포종(oncocytoma)
신피질선종(Renal
cortical adenoma)의 특수유형의 양성종양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신뇨세관 상피기원 종양으로 생각된다. 비교적 크기가 클 수 있으나 양성종양이다. 종양은 마호가니색, 즉 적갈색(mahogan -y)이며 괴사나 출혈이 없다. 그러나 중심부에 섬유성 반흔부위는 있을 수 있다. 현미경적으로
작고 둥근 핵을 가진 균일하며 커다란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세포질은 분홍색의 과립상을 갖고 있다. 호산성
과립상 은 많은 미토콘드리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관찰되는 소견이다.
악성종양
① 신세포암
신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어른에서 모든 신종양의 85%를 차지한다. 성인 남성에게
많 고(M:F=3:1),
요세관 세포 유래로 되어 있다. 육안적으로 비교적 경계가 명료한 충실성 종양으로
출혈, 괴사, 낭포변성 등이 동반되며 황백색조의 할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조직학적으로는 글리코겐과 지 방을 포함하는 밝은 풍부한 세포질을 가진 종양세포가
특징이다. 이때문에 육안적으로는 노랑색, 현미경 적으로는
투명세포로 관찰된다. 그래서 일명 투명세포암종이라고도 한다. 반면에
과립상으로 나타나는 신세포암종(renal cell carcinoma)도 있으며 이때는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하다. 소포상, 시트모양으로 넓 은 세포배열을 나타내고, 혈관분포가 풍부하고 모세혈관의 주위에서는 방사상으로 증식한다. 미분화성
육종모양(신세포암의 육종형이라고 함)의 신세포암도 드물게
관찰된다. 임상적으로는 혈뇨(90%), 발열, 일반증세들, 그리고 부종양(paraneoplastic)증후군
즉 적혈구 증가, 과칼슘혈증, 고혈압, 여성화 또는 남 성화, 쿠싱 증후군, 아밀로이드증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신세포암은
종양자체도 혈관이 풍부하며 또 혈관 특히 신정맥, 하대정맥
잘 침습하여 조기에 전이를 잘하므로(25%) 예후는 나쁜편이다. 5년 생존율은 전이가 없으면 7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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