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도계 및 췌장

간질환 - 바이러스성 간염

바이러스성 간염(viral hepatitis)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A형 간염(hepatitis A), B형 간염(hepatitis B), C형 간염( A B형 간염, hepatitis non-A non-B) 그리고 델타간염 등으로 구분된다( 15-2).  A, B형의 경우는 각각 바이러스의 성질, 감염 경로 등이 잘 밝혀져 있으며, C 형의 바이러스도 최근에 밝혀졌다. 이들 중, A 형은 대부분의 경우, 적정한 치료에 의해 순조로운 경과를 거쳐 치유되며, 다른 2형은 주로 수혈로 감염되는 것으로, 대개의 경우는 치유되나, 때로는 중대한 만성 간질환으로 이행된다.


급성간염

A형 간염
감염성 간염이라고도 하며 RNA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27 nm)에 의한다. 분변구강(Fecaloral) 경로로 감염되며 잠복기는 2~6주이다. 오염된 물, 우유, 조개류 등으로 유행할 수도 있다. 사회 수준이 낮은 사람에게서 호발한다. 대개는 경과가 좋고 잘 회복한다. IgM항체가 초기에 나타나고 후에 IgG 항체가 나타나 평생 간다.

B형 간염
일명 혈청간염이라고도 하며 DNA바이러스(42 nm)에 데인입자(Dane particle)가 의한다. 바이러스의 복제는 많은 피막(envelope)을 만들며 이것들은 자유롭게 혈중으로 나오는데 그 크기는 22 nm이며 피막항원(surface Ag)이라고 한다. 이 피막항원(HBsAg)자체는 감염력이 없고 Core가 있어야 한다. 대개는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 전파방법은 수혈, 혈액제재를 통해서, 약물남용자, 성관계, 검사실에서의 오염된 검사물 접촉, 신투석실 요원들 등에 의해 일어난다. 6, 6개월의 잠복기가 있다. 또 임상양상이 다양하다. HBsAg가 먼저 나타나고 HBeAg가 나타나며 Anti-HBsAg Anti-HBeAg에 의하여 소실되면서 회복된다. Anti-HBc는 급성기 전체에 나타난다(그림 15-11). 따라서 검사는 다음 세가지 즉 HBsAg, Anti-HBc, Anti-HBs를 꼭 실시해야 한다. HBeAg는 감염성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Anti-HBe의 존재는 데인입자(Dane particle)가 없다는 뜻이므로 감염성이 없다. A형 바이러스는 직접적으로 간세포내에서 복제되며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괴사를 일으키므로 항체가 생기면 대개 회복되나 B형 바이러스는 간세포내에서 복제되며 간세포 표면에 바이러스 항원을 표현시켜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세포가 괴사된다. 그러나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숙주에서는 만성으로 이행하게 되거나 건강한 보균자가 된다.

C형 간염
혈액제재를 수혈받고 발생하는 간염의 90% 이상이 C형이며 일명 비AB감염(Non-A, Non-B hepatitis)이라고도 한다. C형 바이러스는 최근에 밝혀지고 있다. 약물 용자, 장기 이식받은 사람, 신장 투석하는 사람에서 호발한다. 잠복기는 2, 6개월이며 임상소견은 B형과 같다.

 

 

email | sitemap | home

Copyrights (C) 2006-2007 All Rights Reserved by Samsung Medical Center General Rad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