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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계
장의 질병 - 대장암
대장암은 직장암(rectal cancer)과 결장암(colon cancer)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암의 반수(50%) 이상은 직장암이며
대장암중 90%는 대장암종이다. 또 90% 이상은 50대 이후에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잘
모르고 있다. 선진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동물지방이나 채소류를 적게 먹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므로
음식물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선암종은 전암성 병변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믿고 있다. 다음 전암성 병변들은 악성 위험도는 가족성 폴립증후군은 100%, 융모선종 30~70%, 만성궤양성 대장염 10%, 관상선종 1~3% 등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암은 골반강내에 있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또한 떼어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결장암에 비해 치료후의 경과가 불량하다. 또한 인공 항문을 설치하지 않으면 안되는 등의
불리한 점이 있다. 결장암은, S상 결장 등 좌측 결장에 많고, 우측 결장에는 적다. 다발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5%이다. 직장암은 대개 궤양을 동반한 침투형이다. 일반적으로 우측 결장암종은
크고 융기형이 많고 좌측 결장암종은 장벽을 침투하여 가운데가 잘룩하게된 나프킨 링(napkin ring, 식당에서
냅킨에 반지를 끼워 놓은 모양과 비슷하게 보 하여 붙여진 이름)모양으로 되는 경향이 많다.
육안적 분류
대장암도 위암과 마찬가지로, 조기 대장암(암침윤정도가 점막 하층까지)과 진행암으로 구분되며, 위암의 육안적 분류에 준해서 분류된다. 다만, 조기암 융기형의 I형은, 유경형(Ip, polypoid, stalk)와 광범형(Is, spreading, broad base)에 분류된다.
조직학적 분류
대장암도 위암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선암종이다. 선암종은 선관 형성의 명료도에 의해 고분화, 중분화, 저분화의 3형으로 분류한다. 그밖에
점액암종, 반지(인환)세포암종, 편평세포암종, 선편평세포암종,
미분화암종 등이 있다. 위암과는 달리 카르시노이드(유암종, cancinoid tumor)는 별도로 취급한다.
대장암의 진행과 전이
대장암도 위암과 마찬가지로 점막상피로부터
발생하여, 수평 및 수직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수직 방향으로의
진전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직장암의 경우, 골반내 장기에의 직접 침투가 있으면 수술하기 어려우며, 치료
후의 경과도 불량하다. 진전의 정도에 따라 조기암과 진행암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진행암은
듀크스(Dukes) 분류에 의해 A, B(B1, B2), C(C1, C2),
D의 4형으로 구분된다. 이 듀크스 분류와 치료후의 경과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조기암이 가장 양호하며 먼곳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듀크스 D형이 가장
불량하다.
전이는 림프행성, 혈행성, 파종성
모두 볼 수 있는데, 특히 혈행성 전이가 대장암 사망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다. 전이는
간에 가장 많고, 그 외에 폐, 뼈 및 뇌에서 관찰된다. 조직학적
등급과 예후와의 관계는 임상병기보다는 못하지만 분화도가 나쁘거나 점액 분비가 많을수록 예후는 나쁘다. 혈관침투도
예후에 큰 영향을 못준다.
대장암의 임상과 진단
임상 증상으로는 진행암이 된 후부터, 통과 장애에 의한 설사, 변비와 혈변 등이 있다. 좌측 대장암은 출혈이나 장폐색으로 증상이 오고 우측 대장암은 복통, 체중감소, 빈혈, 종괴촉지 등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비로소 의사에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경우, 당연히 치료후의 경과는 불량하다. 즉, 대장암도 위암과 같이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위암과는
달리, 대장의 X선 진단과 내시경 검사는, 관장의 전 처치가 필요하므로, 위처럼 간단하게 집단 검진을 행할
수 없다. 그러나, 대장암은 조기부터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빈혈이 있는 사람은 조기진단을 위해 변의 잠혈 반응에 의한 스크리닝을 행하고, 잠혈 반응 양성자에
한해서 정밀 검사를 행하는 조기 발견이 지향되고 있다. 또 40대 이후는 직장경
검사로 스크리닝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대장암
중에서도 많은 것은 직장암이므로, 진단에 있어서 직장내 진찰을 행하고 있다. 이것에 의해서 발견되는 암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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