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계 질환

신장의 질환 - 신염증후군

급성으로 발생하며 대개 육안적으로 관찰되는 혈뇨와 경도내지 중등도의 단백뇨, 고혈압 등을 동반하는 증 후군을 신염증후군(nephritic syndrome)이라고 한다.  신염증후군에 속하는 신염은 후감염성 사구체신염, 급성진행성 사구체 신염, 구드패스쳐 신염, 메산지움증식성 사구체 신염, 막성사구체 신염 등이 있다.

후감염성 사구체신염

사구체 병변의 형태학적 특성상 미만성 증식성 사구체신염(diffuse proliferative glomerulonephritis) 또는 관내증식성 사구체 신염(proliferative endocapillary glomerulonephritis)이라고도 하는데, 연쇄구균에 의 한 편도염이나 피부염 발생 후에 발생하므로 후감염성 사구체신염(postinfectious glomerulonephritis)이 라고 한다. A군의- 용혈성 연쇄구균에 의한 편도염이나 피부염증후 1~2주 지나, 균체성분이 항원으로서 기능하여 체내에서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 결과 항원항체가 결합하는 면역반응를 일으키고 면역글로불린, 보체 C3b와 함께 면역복합체를 형성한다. 혈중의 면역복합체가 사구체혈관의 기저막을 중심으로 침착하며 내피세포의 증식과 염증을 일으킨다. 백혈구 침윤과 내피세포, 메산지움 세포의 증가를 수반하고, 모세혈관 내강을 좁게 만든다. 반응한 세포의 증식이 모세혈관 안쪽에 있기 때문에 관내 증식성 사구체신염이라고도 한다. 소아의 급성 사구체 신염의 대표적인 질환이다. 그외 포도상 구균, 폐렴균, 뇌막염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병리: 육안적으로 신장의 다소 커지고 표면엔 점상출혈이 관찰될 수 있다. 현미경적으로 모든 사구체를 침 범하는 미만성의 사구체염이 관찰된다. 사구체는 커지고, 종창되며, 세포증식이 관찰된다. 세포증식은 혈괄 내피세포와 메산지움내 세포에 의하며, 호중구와 단구의 침윤도 동반된다. 반월판(crescent)도 가끔 관 찰된다.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면역복합체는 모세혈관 기저막의 외측 상피 직하부에 전자현미경상 전자 밀도가 높은 침착물이 관찰된다. 침착물을 험프(hump)라고 한다. 또 면역형광현미경상 IgG C3가 사 구체 기저막을 중심으로 과립상으로 침착된 것이 관찰된다.

임상: 대부분의 환자들은 급성 신장염 증후군 증세를 나타낸다. 특징은 눈주위의 부종, 혈뇨단백뇨, 혈중 뇨소와 크레아티닌의 증가 등이다. 소수의 환자는 신증후군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목이나 피부에서 검체를 얻어 배양하면 대개는 이미 질병이 나은 상태이므로 세균이 자라지 않아 음성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혈중 연쇄상구균에 대한 항체 즉 antistreptolysin O(ASO) 또는 antihyaluronidase가 대개 증가 되어 있다. 대개의 경우는 치료가 잘되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소수에서는 1~2년내에 급속히 악화되어 신부전증에 이르기도 한다. 소아에서는 95% 이상 회복되나 어른에서는 65% 정도가 회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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