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장관계
위의 질병 - 위의 종양
양성종양
① 위 폴립
폴립이란 용어는
육안적으로 주위 점막보다 높게 솟아 오른 한국성 융기된 성장을 보이는 유종양 및 종양성 병변을 말하며 일명 용종(사슴뿔 같은 종양)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위 폴립(gastric polyp)은 점막상피의 증식성 병변에 의한 상피성 폴립과 그 이외의 간질성 조직의 증식성
병변에 의한 비상피성 폴립(예를 들면, 근층에서 발생하는
평활근종, 신경초종 등이 위점막을 내강 쪽으로 융기시킨다)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폴립은 상피성의 경우에만 한정하여 사용하고 있고 비상피성인 경우에는 폴립모양의 융기성 성장을 보인다고
말한다. 상피성 폴립의 분류법은 다양하며, 여기에서는
과형성 폴립과 선종(또는 선종성 폴립이라고도 함)의 2개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과형성성 폴립 : 위 폴립의 90%는 과형성성 폴립(hyperplastic polyp)이다. 이 폴립은 잘
분화한 위점막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재생성 변화가 과잉으로 일어난 결과, 즉 과형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따라서, 종양성 병변은 아니며, 악성화하는 경우도 드물다. 임상적으로는 경과 관찰 또는 내시경에 의한 절제술을 행할 수도 있다. (폴립절제술, polypectomy).
‚ 선종 또는 선종성 폴
선종성 폴립(adenomatous
polyp)은 위 폴립의 10%를 차지한다. 이 폴립은 선종(adenoma)이란 이름이 나타내 듯이 양성종양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또한, 선종에는 이형성(dysplastic)상피, 또는 비정형 상피(atypical epithelium)라고 하는
병변도 포함하고 있다. 조직학적으로는 여러가지 정도의 이형성을 나타내는 선관이 증식하고 있으며 이형성이
심한 세포는 주로 표층부에서 관찰된다. 이 폴립은 드물게 악성화할 수 있다. 암은 오히려 주변 점막에서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직경이 2 cm 이상되는 크기의 경우에는 악성인 것이 많으므로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악성종양
① 위 암
위암(Gastric
cancer)은 한국에서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암으로, 또한 악성 종양에 의한 사망율
중에서도 남녀 모두 제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위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힘써 그 결과 사망율은 서서히 감소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있으나, 특히 내시경의 발달에 따라 암이
아직 작은 병변인 시기에도 생검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된 것, 즉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가능하게
된 것을 들 수 있다. 연령적으로는 50~70세대에 호발한다. 남녀비는 거의 3:2로 남성에게 많다. 위암은
위의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나 유문 전정부에 많다. 위암은 점막선상피로부터 발생하여, 주위로 진전 증식한다. 이 진전 방향에서는 점막면을 넓히는 수평 방향과 근층으로 향하는
수직 방향이 있다. 대부분의 암은 양방향으로 진전하나, 특히
점막으로부터 근층 방향(점막 → 점막 고유층 → 점막하층 → 고유근층 → 장막하층 → 장막 → 장막외)로의 진전된 정도(침윤도)가
위암 환자의 치료 후의 경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근층 방향으로의 진전 정도에 의해 위암은
치료 후의 경과가 양호한 조기암과 그다지 좋지 않은 진행암으로 구분된다. 조기암은 림프절의 전이
유무와 관계없이 암이 점막내지는 점막 하층에 국한되어 있는 것(위암 취급 규약)이라 정의되어 있다.
ⓐ 조기 위암(early gastric carcinoma) : 조기
위암은 앞서 서술한 것과 같이 치료 후의 경과가 양호한 군으로, 그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며, 완전 치유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이 조기암은 Ⅰ: 융기형, Ⅱ: 표면형, Ⅲ: 궤양형의 3형으로 구분된다.
Ⅱ형은 또한
Ⅱa, Ⅱb, Ⅱc의 3형으로 구분된다.
ⓑ 진행 위암(advanced gastric carcinoma) : 진행
위암의 육안 분류는 보르만(Borrmann)의 분류와 위암 취급 규약에 의해 다음의 5형으로 구분된다.
-보르만 1형(한국 융기형) : 폴립상에 내장으로 돌출한다.
-보르만 2형(한국 궤양형) : 중심에
대형 궤양을 형성하는데 근처 가장자리에서
제방상의 융기가
보이며 한국성 발육을 나타낸다.
-보르만 3형(침윤 궤양형) : 2형과
같이 궤양을 형성하나 근처 가장자리에서의
침윤이 강하고 근
처 가장자리의 융기는 두드러지지 않고, 형태도 불규칙하게 된다.
-보르만 4형(미만 침윤형) : 융기도
궤양형성도 두드러지지 않고 위벽 전체에 미만성으로
퍼짐
-보르만 5형 (분류 불능형) : 이상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것. 또한, 이상 중 1형으로부터 4형은
보르만(Borrmann)의
형분류에 준한 분류로, 조기암은 0형으로 한다.
조직학적 분류 : 위암의 대부분은 선암으로, 그 조직형은 극히 다채롭고, 1개의 위암 안에서도 여러가지 형태를 취한다. 따라서, 조직학적 분류도 여러가지다. 위암 취급 규약에 의한 분류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선암을 일반형으로서, 유두상선암, 관상선암(고분화형, 중분화형으로
세분류), 저분화선암, 점액암종(mucinous carcinoma), 인환세포암의 5가지형으로
나누며, 특수형으로서 선편평상피암, 편평상피암, 카르시노이드, 미분화암, 기타의 5가지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조직형은 치료후의 경과와도 관련이
있는데, 예를 들면 젊은이의 위암은 저분화선암과 인환세포암이 많으며, 보르만 4형(미만침윤형)이 되기 쉽고, 치료후의 경과가 현저하게 불량하다.
위암의 임상과 진단 :투위암은 상당히 진행되기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다. 위궤양과같이 종양으로부터의 출혈이 있으며,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토혈과 하혈, 특히 혈변은 상당히 진행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식욕부진, 체중감소등이 흔히 나타난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외과적 절제를 행하면 완전 치유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지역과 직장 단위등으로 집단 검진을 행하고 있다. 바륨을
사용한 X선 투시를 행하여 병변의 유무를 체크하고, 의심스러운
사람은 내시경으로 검색한다. 진행암은 이 단계에서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조기위암은, 내시경하에서 채취된 생검 재료에
의한 조직진단으로, 비로소 병리학적으로 확정 진단된다. 이
경우 생검 재료에 암 조직이 없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채취 재료는 작은 것이므로, 확실한 조직 채취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임상의의
의견과 병리 진단이 일치하지 않는 때에는 반복하여서 생검을 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암의 원인과 조직 발생 : 위암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유전적 소인과 환경 인자가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 인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환경
인자속에는, 특히 식사의 영향을 들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식염의 섭취량, 단백질로 유도되는 니트로소화합물 등의 소위 발암물질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