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위장관계 위의 질병 - 위염 위는 다른 내장기관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원인으로 염증이 일어난다. 보통 명치의 불쾌감과 구토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위염이라는 진단은 내시경과 생검을 모두 시행한 뒤 비로소 내릴 수 있다. 위염에는 원인이 분명한 급성 위염과 원인을 특정 짓기 어려운 만성 위염이 있다. 원인으로서는 직접적인 병원체의 감염 즉 포도상구균, 바이러스, 살모넬라, Helicobacter pylori, 아니사키스 등에
의한 경우와 비감염성인 경우가 있다. 비감염성인 것은 폭음 폭식, 알코올, 담즙역류 등 직접적 독성에 의하거나 점막의 위산에 대한 저항력 감소 즉 아스피린, 흡연, 약물, 허혈, 쇽, 스트레스 등에 의한 경우가 있다. 조직학적으로는 위점막에 충혈, 부종, 호중구 침윤, 다발성의 미란 등이 관찰되고 심하면 다발성 궤양과
출혈도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염증 정도에 따라 조직학적 변화도 다양하다. 염증성 변화가 약해서 점막의 파괴도 분명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염증에
더하여 점막에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나아가 위점막 미란(점막의
상피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 점막하층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의 점막 결손)의 현저한 경우까지 그 정도가 다른데 각각 급성 위염, 급성 출혈성 위염, 급성 미란성 위염이라 불린다. 다만, 이것들 3자 사이에 명확한 경계가 있는 것은 아니며, 원인의 강도나 지속
시간에 의한 일련의 변화이다. 임상적으로 심구부 불쾌감, 구토, 구역, 식욕부진 등이 발생하고 병변 정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알코올에 의한 염의 경우(소위 숙취에 있어서), 단순한 식욕 부진, 구역질(울컥거림) 구토로부터
복통까지 증상에 따라서 병변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아스피린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급성 위염일 때는
위출혈과 토혈이 관찰되기도 한다.
위점막내에 위선의 위축 또는 소실과 동시에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이 증가되는 만성 위염증을 말한다. 만성 위염(chronic gastritis)의 원인은 특정짓기 어려우며, 복수의 인자가 복합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원인중의 하나는 자가면역성 만성위염 다른 하나는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환경성 만성 위염이다. 어쨌든 위액이라고 하는 강한 산을 분비하는 점막에 각종 자극이 가해져 염증, 파괴와 재생 그리고 복원의 과정이 반복되면서 결국은 위선의 위축과 장상피화생의 조직상을 나타내는 것이 만성위염의 병리라고 할 수 있다. 조직학적으로 2종류로 나누어 주로 유문부 점막 고유층 표층부에 림프구와 형질세포를 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세포 침윤과 장화생을 동반하는 유문부 만성위염(환경성 위염)과 점막 고유층 전층에 걸친 만성염증성 세포 침윤에 더하고, 위저선이나 유문선의 감소, 또한 선체부의 높이의 감소를 볼 수 있는 위축성 만성 위염(자가면역성 위염)이 있다. 만성위축성 위염은 자가면역기전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항벽세포항체(90%), 항내인자 방해항체(75%), 항내인자 결합항체(50%)가 혈청내에서와 위액에서 증명되기 때문이다. 벽세포 주위에 구 침윤이 증가하고 벽세포는 소실된다. 점차 위축되어 점막은 점액상피로 구성된다. 만성 위염의 원인으로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담즙에 의한 역류 손상과 Helicobacter pylori의 감염이 흔히 동반되기도 한다. H. pylori에 의한 경우는 감염성 만성위염으로 따로 독립시켜 분류하기도 한다. 유문부 만성 위염의 환경성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위저선의 감소가 없으며 가스트린 분비하는 유문부 G-세포가 현저히 감소하여 위산분비가 감소한다. 따라서, 위축성 위염이 진행한 환자의 위액은 산이 없거나 감소된 상태가 된다. 동시에 내인자의 분비도 감소하여 VB12의 흡수도 감소되어 결과적으로 VB12의 결핍증을 초래하게 되어 적혈구의 핵 및 세포질의 크기가 증가하는 대구성 빈혈(macrocytic anemia)인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이 된다. 위축성 위염의 중에는 표층상피의 과형성을 동반하는 위축성 과형성성위염의 형태를 취하는 것도 있다. 또, 그 상피에 이형을 나타내는 것이 출현하는 경우도 있어 후에 선암종이 잘 합병된다. 만성 위염의 대부분은 조직학적으로 상당한 변화를 보이더라도, 모두 무증상으로 경과하는 경우가 많다. 경도의 상복부 불쾌감, 복통, 구 구토, 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중후한 증상을 나타나지 않는 만성 위염이 중요한 질병으로서 문제되는 이유는 위염이 위암발생의 토양 또는 배경병변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
|
|||||||
|